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되고있는 지폐인식기가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개발
됐다.

건인산전(대표 김종일)은 일본으로부터 완제품 또는 반제품으로 수입돼
왔던 지폐인식기의 국산화에 성공,양산체제를 갖추고있다고 밝혔다.

지폐식별률이 95%에 달하고있는 이제품은 한국은행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지폐인식상태를 시험한 결과 일본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에 대해 수 건의 특허를 출원한 건인산전은 이 제품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기 때문에 향후 제품의 다양화및 자판기등에의 응용시 적응성
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 수백억원규모로 예상되고있는 지폐인식기
시장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인산전측은 "현재 유럽의 자판기관련 대형업체와 수출상담중에 있다"고
밝히고 "OEM수출을 검토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