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와 리스사등 제2금융권에 때아닌 신규및 경력사원 채용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종합금융등 선발 종합금융사들이 올 하반기
서울 강남지점 개설에 대비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또 한국개발리스등 대형 리스사들도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할부금융
자회사에 투입될 신입및 경력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한국 새한 한불 아세아 한외종금등은 "예년에는 연말에 결원을 보충하는
선에서 5명내외 뽑았으나 올해는 강남지점 개설에 대비해 채용시기도
앞당기고 규모도 예년의 2~3배인 10~2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국종금은 오는 15일께 신입사원 채용 모집광고를 낸뒤 필기시험및
면접전형을 통해 다음달중 10명안팎을 채용할 방침이다.

새한종금도 현재 각 대학교에 신입사원 추천을 의뢰,1백여명의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영어시험및 면접을 통해 15명 정도를 신규채용한다고 밝혔다.

한불종금은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이미 해당 학교장 추천과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 3일 최종면접을 마쳤으며 인문.상경.법정계열 대졸자 10여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외종금도 직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이미 끝내고 최종면접을 통해
10여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아세아종금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신청서류를 현재 접수중이며 채용
규모는 10명선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리스업계중 가장 먼저 재정경제원에 할부금융업 내인가를 신청한 개발
리스와 산업리스등 리스사들도 소매금융인 할부금융 자회사의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조만간 임원급으로 포함한 대규모의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