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설교환기와 통신용 서버컴퓨터, 음성사서함시스템
전화과금장치, 서비스폰등 각종 부가장비를 통합한 호텔전용종합통신시스템
을 개발, 9일 호텔신라에서 개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지난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객실에서 각종
팩시밀리서비스를 받아볼수 있을 뿐만아니라 원하는 사람과만 통화할수
있게 하고 8개국어로 된 음성사서함서비스 모닝콜서비스 긴급대피안내전화
등의 각종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할수 있다.

또 고객이 안내데스크에서 체크인하는 순간 객실에 설치된 팩시밀리에
호텔의 각종 서비스내용이 찍혀나오고 퇴실하는날 아침에 호텔사용료명세표
가 자동으로 인쇄 출력돼 사용경비를 쉽게 확인할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호텔전용 사설교환기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설치, PC영상
회의 주문형비디오(VOD) 무선이동통신서비스(CT-2) 데이터통신서비스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