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9일 제지업체의 원자재구득난을 완화해주기위해 그동안 정부가 비
축해온 일반제지용 화학펄프 4천4백50t을 이달말 방출하기로했다고 밝혔다.

화학펄프는 올들어 국제시장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내고있어 중소제지
업체의 경우 원자재를 확보하지못해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데다 지자
제선거를 앞두고 종이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정부비축화학펄프를 전량방
출하게됐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방출방법은 4천5백50t중 2천3백t은 경쟁입찰(업체당 응찰한도 3백t)로 방출
하고 나머지 2천1백50t은 경쟁입찰에의한 낙찰가격중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중소업체에 배정(업체당 배정한도 1백50t)하기로했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