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전통음료인 식혜와 수정과를 9일 시판, 음료사업에 진출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64년이후 30년동안 유가공분야에만 전념해왔으나 올해부터
시작된 유제품시장개방에 맞서 사업다각화를 추진, 음료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회사는 지난1월 "피아띠"브랜드로 피자외식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식혜 수
정과등을 내놓았으며 앞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고유재료를 사용한 식사대용
음료를 개발키로 했다.

남양유업은 6백여개의 유제품대리점과 3만여명의 판매사원을 통해 식혜와
수정과를 공급, 올해 1백1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