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OB 워터해저드에 들어가거나 분실됐을 때 모두 1벌타를 가한후 다시
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우 "1벌타가 맞다,2벌타가 맞다"고 말씨름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이런 혼동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OB티"에서 비롯되는 바가 크다.

첫째,OB가 나거나 분실됐을 경우 1벌타를 가한후 그 자리(원위치)에서
다시 쳐야한다.

다시 친 그 볼은 "3타째"가 된다.

티샷이 OB났을 경우 OB티에 가서 치면 그 볼은 "4타째"가 된다.

분실은 그 여부를 볼 낙하지점에 가서야 알수있기 때문에 대부분 낙하지점
근처에 드롭하고 치는데 그볼 역시 제4타가 된다.

둘째, 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갔을 경우는 1벌타를 부가하고 해저드 근처
에서 제3타를 칠수 있다.

즉 OB나 분실의 경우와는 달리 볼이 해저드를 넘은 지점 후방에 드롭하고
치는 볼이 바로 "3타째"가 되므로 OB나 분실의 경우보다는 낫다고 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