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모량이 적고 프레온가스등의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흡수식
냉난방기"에 대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가스 연소열을 이용하고 프레온 가스대신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흡수식 냉난방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94년 내국인 출원건수는 66건으로 93년 29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특허청구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흡수식 냉난방기에 대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기존의 전력구동
방식 냉난방기가 여름철 전력수급 불안정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무용빌딩등 업무시설과 판매시설등에서 흡수식 냉방기 설치 의무대상
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허청은 외국 기업의 경우 수냉식에서 보다 발전시킨 공냉식 냉난방기등에
기술특허를 국내에 적극 출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자료
제공및 특허기술지도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