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수송능력이 포화상태에 달하거나 비효율적인 철도.도로등의확충을
골자로한 오는 2000년까지의 수송부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관영 영
자지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이 청사진은 감자옥부주임의 주재로 지난 주말 열린 국가계획위원회 수송분
야회의에서 확정됐으며 이는 중국의 수송분야 근대화 30년 장기계획의 일환
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청사진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 중국의 철도는 19% 늘어나 총연장이
7만km에 이르고 고속도로는 12.5%가 증설,총연장 1백25만km에 달하게 된다.

국가계획위원회는 특히 내륙지방에서 생산된 원료를 연안지역으로 운반하
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육상수송부문의 병목현상등이 중국 경제발전을 갈수록
저해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올 1.4분기에 모두 6억4천5백만t의 화물을 수송,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오는 2000년까지 심해정박소도 5백30개소로 늘어 10억t의 화물을 취
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가계획위원회는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