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의 잇단 설비확장으로 아연도강판(CGI) 전기강판(EGI) 컬러강판
석도강판(TP)등 표면처리강판의 생산능력이 오는 98년에는 8백10만t으로 지
금보다 무려 84.5%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비해 국내수요는 자동차 전자 건설등 주요 수요산업의 경기호조를 감안
해도 연평균 10%정도 신장되는데 그쳐 상당규모의 공급초과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7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아연도강판(CGI)의 경우 포철 동부제강 연합철강 현
대강관 한보철강등이 설비를 신증설, 생산능력이 현재의 연산 2백25만t에서
98년에는 4백21만t으로 1백96만t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기강판(EGI)은 87만t에서 1백92만t으로 1백5만t, 컬러강판은 70만t에
서 1백30만t으로 60만t, 석도강판은 57만t에서 67만t으로 10만t 늘어날 것으
로 집계됐다.

반면 수요는 자동차 전자 건설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조를 감안해도 <>아연도
강판 1백93만t <>전기강판 1백13만t <>컬러강판 79만t <>석도강판이 59만t등
으로 연평균 10%정도 신장되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는 따라서 물량소화를 위해서는 아연도강판 98만t, 전기강판 79만t
컬러강판 51만t 등으로 수출을 현재의 2배이상으로 확대해야할 것으로 지적
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