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기업 체질에 맞춰 능동적인 종합 컨설팅기관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표준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 이동규 전공진청차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기술과 경제상황에서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냉철히 파악,그에 걸맞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협회업무가 제조업체중심의 컨설팅에 한정돼왔으나
앞으로는 서비스업등 각분야 업체를 모두 지원하는 종합 컨설팅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부회장은 협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중장기 전략에는 "전문지도위원의 업무숙달및 전문성 향상"에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지도위원들을 국내외 유관기관이나 기업에 보내 그 단체나 기업의
장점을 배우도록 하는 벤치마킹식 자기계발교육체제를 협회에 도입
하겠다는게 이부회장의 구상이다.

"협회 구성원 모두가 기업보다 앞서 공부해 최상의 서비스로 도와
주겠다는 적극적인 정신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조직과 인원을 재편성하고 협회 사옥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질이 최고라는 인식을 산업계에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이라며 이를위해 "경영자및 관리자에 대한
의식개혁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 품질경영을 전산업에 확산시키기 위해 품질혁신 캠페인도 대대적
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부회장은 이와함께 "표준을 연구, 보급하고 품질경영을 확산시키는
등 협회 본연의 공익성 업무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수 있는 조직으로 키우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