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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서울모터쇼] 컴패니언걸 1천여명..프레스데이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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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의 기자회견이 열린 3일 오전11시 기아부스에는 느닷없이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 나타나 눈길.

    전성원사장 장낙용부사장등을 대동한 정회장은 부스에 머물고 있던 김선홍
    기아그룹회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서울모터쇼의 출발을 서로 축하
    하는 덕담을 교환.

    정회장은 김회장에게 신차발표회를 갖고 있는 중형승용차 "크레도스"를
    가리키고는 "맘에 든다" "잘 팔리겠다"고 말하며 차량을 유심히 들여다봐
    눈길을 끌었다.

    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내수를 총괄하고 있는 장부사장에게 "어쩌면 그렇게
    차를 잘팔 수 있느냐"며 이야기를 건네자 정회장이 "이사람 덕이 아니라
    차가 알아서 잘나가기 때문"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기아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정회장과 김회장이 한자리에서 만나기는 정말
    오랫만"이라며 "이번 모터쇼는 업계의 화목을 도모하는데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마디.

    <>.이번 95모터쇼에는 최대규모의 전문전시회답게 "전시장의 꽃" 컴패니언
    걸들도 1,000여명이 대거 동원돼 눈길.

    전시사무국측은 일반 진행요원과 안내요원으로 250명을 배치한데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모두 238명의 컴패니언 걸을 전관에 걸쳐 배치, 이들은
    전시업체의 승용차와 상용차부스에는 제각기 특색있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자동차앞뒤에서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포즈를 취하는등 분주한 모습.

    또 각 부품업체들도 부스별로 1~3명의 컴패니언들을 배치해 서울시내
    이벤트 전문업체의 컴패니언걸이 모두 서울모터쇼에 참여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다른 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컴패니언들을 구하지 못해 고민중이라는
    후문.

    <>.외국업체들은 부스설치요원과 컴패니언걸을 현지에서 긴급 공수하는등
    열의를 보이고 있어 한국시장에 대한 공략에 그만큼 높은 관심을
    내보이기도.

    특히 미포드사는 미국인 2명을 포함한 12명의 컴패니언걸이 모두 영어에
    능통해 외국인의 인기를 독차지 하는 모습.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일본 델피사는 부스설치를 포함한 자질구레한
    못질까지도 자국에서 불러온 기술자들에게 맡겼으며 독일의 부품업체
    보쉬도 부스설치요원을 모두 본국에서 불러들였다는 후문.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해외 대리점과 딜러들에 대한
    "사세과시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

    기아자동차가 이날 250여명의 해외딜러들을 불러들인 것을 비롯 현대와
    대우 쌍용등도 해외 딜러들을 대거 초청.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에서 모터쇼가 열리는 만큼 약 150명의 해외
    언론인들이 참가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기도.

    서울모터쇼와 일본의 연휴가 겹침에 따라 서울의 주요호텔은 아예 방잡기가
    불가능한 상태.

    <>.완성차업체의 독특한 이벤트행사도 관심의 대상.

    현대는 승용관에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공연키로 해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고 대우도 상용관의 윙바디트럭위에 무대를 설치, 박력있는
    음악과 에어로빅 육체미공연을 세계각국의 이색악기 연주공연과 함께
    펼친다는 계획.

    기아는 바이올린연주 인형극 에어로빅공연을 계획중이며 쌍용은 3개관에서
    나레이터쇼와 현란한 멀티큐브쇼등을 선보이기로 해 주목.

    삼성자동차도 대형상용차의 이미지 개선에 초점을 맞춘 "해피투게더"란
    주제의 이벤트를 개최키로 했다.

    <>.스웨덴 사브자동차는 자동차사고 당시의 모습을 전시해 관심을 집중.

    시속 56km로 달리던 자동차가 정면충돌했을 경우 자동차의 상태와 탑승객에
    미칠 영향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실물모형을 배치한 것으로 일반인들이
    좀처럼 볼수 없는 장면을 연출.

    모형 옆의 TV에서는 충돌시의 상황을 반복재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외국관 전시품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 모형은 고속
    충돌시에도 사람이 다치지 않게끔 설계된 사브자동차의 높은 안전성을 알려
    한국소비자들의 사브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제고시킬수 있을 것으로
    사브관계자들은 기대.

    <>.이번 모터쇼에 임하는 미국과 유럽자동차업체의 자세가 크게 대비돼
    주목.

    대한자동차시장 개방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빅3는 한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4~5개의 모델을 단순 전시하는데 그쳐 단기적인 판매확대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

    이와는 달리 유럽업체들은 기존 모델전시와 함께 안전장치 기술개발역사등
    을 일목요연하게 엿볼수 있는 별도 전시품을 마련, 자사자동차의 안전성과
    운전의 편리성을 강조하는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장확대전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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