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고 그와 가까운 2명의 중국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등소평의 집안과 인연이 있는 한 소식통은 등이 2주전 북경에 있는 해방군
총의원(301의원)에 입원, 의식불명상태에서 인공적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장은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등이 자신의 집에서 쓰는 것보다 더욱 성능이 좋은 의료장비로
치료를 받기 위해 해방군총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한편 등의 둘째딸인 등남은 자신이 아버지의 건강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일련의 북경이외 지역 여행을 취소했다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화교용
통신사인 중국신문사(CNS)가 보도했다.
등남은 "나는 일부 보도와는 달리 여행계획을 취소한 게 없다"면서 "나의
여행계획은 당초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신문사는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