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30주)는 2일 장기금리 및 채권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12.80포인트가 상승한 4천3백
28.88을 기록, 올들어 23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조정국면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활황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대거 매입에 나서 3억3백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1천1백67종목이
상승했으며 1천4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블루칩(우량주)들은 이날 개장초에 이익 실현물의 증가로 한 때 약세를
보이다가 강세로 돌아섰으나 주가는 장세를 주도할 만한 뚜렷한 재료 부족
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미국의 대이란 금수조치가 유럽연합(EU) 등
대다수우방국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가격 하락과 함께
동반 하락세를보였다.

한편 유럽 최대의 런던증시와 독일증시도 1%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며 파리증시도 전날의 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투자자들
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미재무부 채권금리도 지난 1일의 7.34%
에서 7.32%로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