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일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와 관련,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박우
병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가스안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가스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법규정 정비등 제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특위는 국회통상산업위의 김채겸 허삼수 내
무위의 김상구 반형식,건설교통위의 안찬희 윤영탁,체신과학위의 김찬두 이호
정의원과 아현동가스폭발사고지역 지구당위원장인 박명환의원등으로 구성됐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또 정호용대구시지부위원장의 건의를 수용,대구지하
철 공사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할 때 사고현장 주변 주택에 대해서도 안전
진단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검찰의 대구 가스폭발사고 수사발표는 은폐 축소수사라
고 규정하고 대구시민과 국민이 납득하고 앞으로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
록 즉각 재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