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환경오염물질을 신속히 측정,분석하는
"환경진단차량"이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환경기술연구소
에서 발대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미국 GM사에발주해 총6억원을 들여 제작한 환경진단
차량은 ISO 14000(국제환경경영규격)인증에 대비 선진 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삼성그룹의 계획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차량은 삼성그룹이 환경과 안전에 대한 3백65일 점검체제 구축차원에서
가동중인 "365점검단"과 연계,활용된다.

폭 2.5m,길이 10.4m,높이 3.5m의 대형차량으로 종전의 환경진단차량과는
달리 차량 한대로 대기 수질 폐기물에 이르는 종합적인 환경오염분석이
가능해 발빠르게 해당사업장에 오염방지 방안을 제시할수 있다.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및 COD(화학적산소요구량)측정장비와 같은
기본장비는 물론 24시간 연속 수질 샘플링장비,배가스 전용 자동연속측정장비
,질량및 원소분석기,컴퓨터시뮬레이션장비등 첨단장비까지 싣고 있다.

삼성엔지니링은 진단부문 12명,분석부문 5명,환경기술개발부문 14명등
60여명의 전문연구인력을 투입,이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차량을 그룹 관계사뿐아니라 협력업체와 고객업체의
환경오염 문제해결에도 활용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