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권 재편 .. 외곽/부도심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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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백화점가운데 부도심,외곽점포의 매출증가율이 도심점포를
앞지르며 매출랭킹에서도 상위권으로 부상하는등 상권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3,94년의 매출과 지난달의 바겐세일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매출신장률 1위는 92년11월에 개점한 신촌의 그레이스백화점으로
93년의 1천4백63억원에서 2천91억원으로 42.9% 늘어났다.
매출신장률 순위는 한양유통의 잠실점(29%)과 갤러리아점(27%),현대본점
(25.5%) 미도파상계점(24.2%)등의 순이다.
이들 우등생점포의 공통적인 특징은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 강남또는 신촌의
부도심상권과 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금년 봄바겐세일에서도 이들점포는 미도파상계점이 34.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모두가 30%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불황을 타지않는
든든한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도심,외곽상권점포의 고속성장은 서울지역의 점포별 매출랭킹에도
판도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92년 9월에 문을 연 미도파상계점은 93년중 2천3백40억원의 매출로
조사대상점포중 7위를 차지한데 이어 94년 6위,금년 봄바겐세일 4위로 쾌조의
상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판도변화를 재촉할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히고 있는 것은 그레이스,애경,
경방필등 신촌,영등포지역의 신생백화점 3총사와 롯데,미도파의 청량리점이
선전하고 있는것.
그레이스는 개점3년도 채못돼 10위권 점포로 부상했다.
93년 9월과 94년8월말부터 영업을 시작한 애경,경방필도 신생업체답지 않은
발군의 스피드로 외형을 늘려가며 올 한해동안 2천5백28억원과 1천8백50억원
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영등포상권의 볼륨확대를 리드할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업계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던 청량리지역은 롯데가
청량리점을 오픈한 지난해 3월부터 인근 미도파청량리점과의 고객확보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또하나의 노른자위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청량리점은 봄바겐세일에서 1백19억원의 매출로 가장 높은 41.7%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미도파청량리점도 31.2% 늘어난 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도심,외곽점포의 호조와는 대조적으로 롯데,신세계의 본점등 도심
금싸라기 땅에 자리잡은 백화점들은 지난해의 매출신장이 10%를 겨우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신세대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전문점을 표방하며
대대적인 리뉴얼공사를 거쳐 지난해말 재오픈한 메트로미도파점(구명동점)은
봄바겐세일 실적이 22.4% 감소했다.
황병만 미도파백화점과장은"교통난으로 도심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외곽백화점을 찾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밀착형을 표방한
외곽백화점들이 휴식,문화공간을 늘리고 식품등 주부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을 강화한 것도 고성장의 요인이 되고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
앞지르며 매출랭킹에서도 상위권으로 부상하는등 상권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3,94년의 매출과 지난달의 바겐세일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매출신장률 1위는 92년11월에 개점한 신촌의 그레이스백화점으로
93년의 1천4백63억원에서 2천91억원으로 42.9% 늘어났다.
매출신장률 순위는 한양유통의 잠실점(29%)과 갤러리아점(27%),현대본점
(25.5%) 미도파상계점(24.2%)등의 순이다.
이들 우등생점포의 공통적인 특징은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 강남또는 신촌의
부도심상권과 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금년 봄바겐세일에서도 이들점포는 미도파상계점이 34.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모두가 30%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불황을 타지않는
든든한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도심,외곽상권점포의 고속성장은 서울지역의 점포별 매출랭킹에도
판도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92년 9월에 문을 연 미도파상계점은 93년중 2천3백40억원의 매출로
조사대상점포중 7위를 차지한데 이어 94년 6위,금년 봄바겐세일 4위로 쾌조의
상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판도변화를 재촉할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히고 있는 것은 그레이스,애경,
경방필등 신촌,영등포지역의 신생백화점 3총사와 롯데,미도파의 청량리점이
선전하고 있는것.
그레이스는 개점3년도 채못돼 10위권 점포로 부상했다.
93년 9월과 94년8월말부터 영업을 시작한 애경,경방필도 신생업체답지 않은
발군의 스피드로 외형을 늘려가며 올 한해동안 2천5백28억원과 1천8백50억원
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영등포상권의 볼륨확대를 리드할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업계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던 청량리지역은 롯데가
청량리점을 오픈한 지난해 3월부터 인근 미도파청량리점과의 고객확보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또하나의 노른자위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청량리점은 봄바겐세일에서 1백19억원의 매출로 가장 높은 41.7%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미도파청량리점도 31.2% 늘어난 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도심,외곽점포의 호조와는 대조적으로 롯데,신세계의 본점등 도심
금싸라기 땅에 자리잡은 백화점들은 지난해의 매출신장이 10%를 겨우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신세대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전문점을 표방하며
대대적인 리뉴얼공사를 거쳐 지난해말 재오픈한 메트로미도파점(구명동점)은
봄바겐세일 실적이 22.4% 감소했다.
황병만 미도파백화점과장은"교통난으로 도심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외곽백화점을 찾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밀착형을 표방한
외곽백화점들이 휴식,문화공간을 늘리고 식품등 주부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을 강화한 것도 고성장의 요인이 되고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