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경제는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3%를 밑도는
낮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와종합연구소는 1일 "일본경제 장기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95년부터
2000년까지는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연평균 2.6%,2001년부터 10년간은
2.4%선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소는 "일본경제는 현재 디플레이션 색채가 농후해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며 2001년이후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공급부족의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제구조적인 대외불균형문제는 생산설비 해외이전, 수입확대 등에 의해
시정되고 국내의 수급불균형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같은
조정기가 200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와연구소는 2001년이후 10년간은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으로 "공급부족의 시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6백30조엔 규모의 공공투자계획 조기집행 <>재정회계 개혁 및 재정규율
강화 <>대대적인 규제완화 <>노동시장 구조전환등을 제안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