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30일 지금까지의 사업부 단위 조직평가 대신 상품별로
관계조직을 종합평가해 보너스를 차등지급하는 "제품그룹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말부터 시험실시를 거쳐 이번에 전면실시하는
이 제도는 특정상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연관조직을 통합평가하는
것.

이에따라 기획 기술개발 생산 영업 애프터서비스등 각 부서의 종업원
들은 앞으로 조직단위가 아닌 담당 제품별 실적에 따라 일률적으로
평가받게 됐다.

회사측은 이를 기준으로 연말에 지급되는 인센티브 보너스(1백%)를
차등지급할 방침이다.

LG는 조직별 평가를 할 경우 실적에 대한 각 부서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이를 상품별로 전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실시를 한 결과 각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는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이를 32개 전제품에 대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