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세계영상시장 진출] "탈식품" 본격화..오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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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은 이번 드림윅스 SKG사 출자와 제이콤 설립으로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을 장기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멀티미디어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로 불리는 영상소프트웨어사업
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식품위주의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쪽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다.
제일제당의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참여는 일단 ''흥행의 보증수표''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빗 게펜 등이 주축이 된 드림윅스SKG사에
대한 출자형식이란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러나 제일제당이 드림윅스SKG와 손을 잡았다고 해서 국내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이 성공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일제당은 영상사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이번 사업에 참여키로
한 결정 자체도 삼성그룹과의 갈등이후 갑작스럽게 추진됐기 때문이다.
제일제당 원종섭부사장은 28일 드림윅스출자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로써 고성장 고부가가치사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오락)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드림윅스
-제일제당이라는 상표로 영상물을 배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림윅스라는 명성을 업고 국내 영상소프트웨어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제일제당은 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에 외식사업과 연계된 종합
위락단지(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를 만들기로 하는 등 해외진출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윅스SKG사와의 역할분담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오락
사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올해 3조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국내 영상소프트웨어시장이
오는 2000년에는 4조9천억원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10~20%정도의 시장점유율만 유지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게
이 회사의 판단이다.
그러나 제일제당의 ''장미빛 전망''이 꽃을 피우려면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고 업계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상사업 경험이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국내 판매망과 방송망이 전혀
없는게 더욱 큰 문제다.
또 드림윅스에 참여한 계기가 회사차원의 사업다각화라기 보다는 실질적인
회사오너인 이재현상무의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원종섭부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재현상무는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며 "드림윅스에 참여하게된 것은 이상무의 개인적인 관심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차원의 철저한 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참여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제일제당측은 지난 2월 삼성그룹과 드림윅스측의 사업협력논의가 불발로
끝난후부터 드림윅스SKG사와 출자문제를 협의했다.
불과 2개월도 채 안되는 사이에 3억달러를 베팅할 정도로 서두른 감이
짙다.
이때문에 제일제당의 드림윅스SKG사 참여결정은 사업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계열분리를 둘러싼 삼성그룹과의 불화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이 실패한 드림윅스와의 합작문제를 제일제당은 쉽게 해결했다''
는 인식을 주기위해 기자회견까지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쨌든 제일제당의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성패는 드림윅스SKG사에서 얼마나
많은 히트작을 내놓을지 여부와 함께 영상사업경영노하우를 빨리 습득하느냐
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사업을 장기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멀티미디어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로 불리는 영상소프트웨어사업
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식품위주의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쪽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다.
제일제당의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참여는 일단 ''흥행의 보증수표''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빗 게펜 등이 주축이 된 드림윅스SKG사에
대한 출자형식이란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러나 제일제당이 드림윅스SKG와 손을 잡았다고 해서 국내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이 성공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일제당은 영상사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이번 사업에 참여키로
한 결정 자체도 삼성그룹과의 갈등이후 갑작스럽게 추진됐기 때문이다.
제일제당 원종섭부사장은 28일 드림윅스출자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로써 고성장 고부가가치사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오락)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드림윅스
-제일제당이라는 상표로 영상물을 배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림윅스라는 명성을 업고 국내 영상소프트웨어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제일제당은 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에 외식사업과 연계된 종합
위락단지(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를 만들기로 하는 등 해외진출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윅스SKG사와의 역할분담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오락
사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올해 3조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국내 영상소프트웨어시장이
오는 2000년에는 4조9천억원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10~20%정도의 시장점유율만 유지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게
이 회사의 판단이다.
그러나 제일제당의 ''장미빛 전망''이 꽃을 피우려면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고 업계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상사업 경험이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국내 판매망과 방송망이 전혀
없는게 더욱 큰 문제다.
또 드림윅스에 참여한 계기가 회사차원의 사업다각화라기 보다는 실질적인
회사오너인 이재현상무의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원종섭부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재현상무는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며 "드림윅스에 참여하게된 것은 이상무의 개인적인 관심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차원의 철저한 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참여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제일제당측은 지난 2월 삼성그룹과 드림윅스측의 사업협력논의가 불발로
끝난후부터 드림윅스SKG사와 출자문제를 협의했다.
불과 2개월도 채 안되는 사이에 3억달러를 베팅할 정도로 서두른 감이
짙다.
이때문에 제일제당의 드림윅스SKG사 참여결정은 사업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계열분리를 둘러싼 삼성그룹과의 불화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이 실패한 드림윅스와의 합작문제를 제일제당은 쉽게 해결했다''
는 인식을 주기위해 기자회견까지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쨌든 제일제당의 영상소프트웨어 사업성패는 드림윅스SKG사에서 얼마나
많은 히트작을 내놓을지 여부와 함께 영상사업경영노하우를 빨리 습득하느냐
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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