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알루미늄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열교환기용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다음달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열교환기용 소재는 에어컨 냉장고등 전자제품을 비롯해 자동차의
에어컨 히터 라디에이터등 자동차 관련부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브레이징"열교환기용 소재는 망간계 합금과 실리콘계
합금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기존의 연속주조방식으로는 제조가 불가능한
제품이었다.

대한알루미늄은 열교환기용 소재의 국산화가 이뤄짐에 따라 수입대체효
과뿐만아니라 자동차완성업체들의 부품국산화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알루미늄은 다음달부터 월1백t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올 연말께는
월6백t 수준으로 생산량을 높일 계획이다.

알루미늄 열교환기용소재의 국내소비규모는 연간 약1만t(3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