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등 선진국들의 시장개입기대감과 독일의 금리인하시사, 미헷지펀드의
달러화 대량매입등에 힘입어 달러가치가 오르고 있다.

달러는 26일 뉴욕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84엔대를 넘어섰으며 27일 도쿄
시장에서도 장중내내 83엔대에서 거래되는등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
했다.

뉴욕시장에서 달러는 한때 84.40엔까지 올랐다가 폐장무렵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달러당 83.78엔에서 거래가 끝났다.

이로써 달러는 전날보다 1.85엔 올랐다.

이어 도쿄시장에서도 달러는 오름세를 지속, 오후 3시현재 83.48엔을
기록하면서 전날 같은 시간대의 82.20엔보다 1.28엔 올랐다.

선진7개국(G7)이 달러부양을 위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한스-위르겐 크루프 독일 함부르크 지방연방은행장이 독일의 추가
금리인하여지가 있다고 발언한 것이 이같은 달러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미국의 한 대형 헷지펀드가 10억달러치의 엔과 마르크화를 매각, 이
자금으로 달러화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것도 달러강세를 촉발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