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판 빙이 아시아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올랐고 2번시드
마틴 담(체코)은 탈락했다.

90년과 94년 아시안게임을 2연패를 한 판 빙은 27일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계속된 "95KAL컵 코리아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엠마누엘 쿠토(포르투갈)에게 2-1(7-6 3-6 6-2)로 승리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올라운드 플레이어 판 빙은
5번시드인 세계 73위 제프 타랑고(미국)를 2-1로 이긴 세계 117위
알렉산데르 므론츠(독일)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91위인 라스 레흐만(독일)도 2번시드로 세계 49위인 마틴 담과의
경기에서 196cm의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강한 서비스와 정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공략해 77분만에 2-0(6-2 6-4)으로 이겼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