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7일 이수빈 삼성증권회장을 삼성생명 대표이사회장으로,
소병해삼성신용카드 상담역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등 부사장급 이상 7명
의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임동승삼성경제연구소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됐으며 후임 경제연구소 소장에는 최우석 삼성생명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박경팔 삼성전관 경영고문은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선임,멕시코 복합화
단지 개발을 총괄 지휘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희준 회장비서실장 보좌역은 제일기획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복귀시키고 비서실장 보좌역자리에 이제훈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편집인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가 소그룹제의 조기정착과 자율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