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다시 하락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이 전일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진 연14.80%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CB(전환사채) 2백50억원어치를 포함해 1천7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돼 물량부담이 컸으나 은행 투신등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오전부터 물량소화가 쉽게 이뤄졌다.

현대중공업 무보증채는 연14.85%에 거래가 형성되기도 했으며 유공
무보증채는 연14.87%에서 주로 매매됐다.

기관들의 이같은 강한 매수세는 한은이 이날 만기된 RP(환매채)8천억을
해지하고 은행보유 국공채 6천억원어치를 매수하는등 모두 1조4천억원의
자금지원을 함으로써 자금시장의 불안이 덜어진데 따른 것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도 실세발행이 많았으나 매수세가 뒷받침돼 금리가
소폭 내렸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15.0%를 나타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