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대부분 티오프시간 10~15분전에야 허겁지겁 골프장에 다다른다.

퍼팅연습한번 못하고 티잉그라운드로 나가게 되는 것.

그러나 교습가들은 최소한 티오프 30분전에는 도착,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라고 권한다.

첫째, 허리와 다리의 근육을 중점적으로 풀어준다.

이는 첫홀의 스윙뿐만 아니라 부상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둘째, 웨지 9번아이언 3번우드를 휘둘러본다.

짧은 클럽은 작은 근육을, 스푼은 풀스윙에 필요한 몸근육을 유연하게
해준다.

셋째, 그린주변에서 칩샷을 연습한다.

칩샷은 손의 감각을 익히는데 그만인데, 리듬까지 타면 더욱 좋다.

넷째, 마지막으로 퍼팅을 몇개 시도한다.

이때 쇼트퍼팅보다 5~6m의 롱퍼팅 위주로 하며, 퍼팅스피드를 컨트롤하는데
주력한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템포(스윙스피드)를 느낀다.

템포는 스윙메커닉과 리듬 타이밍이 적절히 조화돼야 일정하게 유지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