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용 에어백국산화의
길이 열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합물산 코오롱등 국내 화섬업체들은
최근 자동차에어백용 원단 개발에 성공,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한 원단은 자동차 에어백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코팅된 나일론 66원단으로 원사는 국내에서 제조할 수 없어
수입원사를 사용했다.

고합물산의 경우 성우얼라이드 시그널,기아전기등 자동차 안전장치
생산업체에 원단을 공급,물성테스트를 거친후 현재 양산시험중인
상태로 빠르면 5월부터 국내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합측은 또 대우정밀에도 네덜란드사와 제휴,특허출원중인 코팅되지
않은 나일론 66원단을 특허가 등록된후 특수제작형태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도 성우얼라이드 시그널에 코팅된 나일론 66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원단을 사용하면 수입원단을 사용할때보다 값이
65%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