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택민, 양상곤 전국가주석 제압 착수..권력강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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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 강택민(68)은 최고지도자 등소평(90) 사후에
대비, 권력 장악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정적으로 꼽히고 있는 양상곤
전국가주석(87)의 활동들에 대해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북경의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 26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이 해방군 소식통은 "양상곤에게 북경 또는 다른 지역들에서 해방군
장교들과 만나는 것을 그만두라고 요구하는 은근하게 표현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후 양상곤은 "저자세"를 취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일 가까운 사이였던 해방군 창립자 엽검영을 추모하는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기도 한 강택민이 자신의 전임 국가
주석이자 등 사후 막후 최고실력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양상곤의 복귀를
막기 위해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유화청(78), 장진(80) 대장들과도 "군사적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
대비, 권력 장악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정적으로 꼽히고 있는 양상곤
전국가주석(87)의 활동들에 대해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북경의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 26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이 해방군 소식통은 "양상곤에게 북경 또는 다른 지역들에서 해방군
장교들과 만나는 것을 그만두라고 요구하는 은근하게 표현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후 양상곤은 "저자세"를 취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일 가까운 사이였던 해방군 창립자 엽검영을 추모하는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기도 한 강택민이 자신의 전임 국가
주석이자 등 사후 막후 최고실력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양상곤의 복귀를
막기 위해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유화청(78), 장진(80) 대장들과도 "군사적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