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가 공제상품을 잇따라 개발하며 공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축협중앙회는 내달2일부터 "화재공제"상품을 개발, 시판하는데
이어 오는 7월과 9월에도 새공제상품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순수재해보장형 "생명공제"가 시판되며 양축인을 위한
"가축공제"상품은 9월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축협의 공제상품은 지난해 7월부터 회원조합 상호금융점포에서 취급하
고 있는 "노후보장공제"이 유일했다.

내달부터 8백여개의 축협중앙회은행점포와 회원조합상호금융점포에서
취급될 화재공제는 우선 축협계통사무소의 자체물건과 담보물건등만을
가입대상으로 한후 점진적으로 대외물건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축협의 오현옥공제개발팀장은 "지난해부터 취급한 노후보장공제가
가입계약자수4만8천명, 계약고1조2천억원, 수입공제료2백억원을 달성했
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제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사업을 벌일 계획"이
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