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노동장관 이형구노동부장관은 25일 롯데호텔에서 경제 5단체장과
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올해 임금교섭이 예년보다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으
나 협약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대기업들은 경제안정
과 국가발전을 위해 정부권고안 범위내에서 임금교섭을 타결해줄것"을 당부
했다.

이장관은 특히 "노사협력선언을 산업현장의 새로운 바람으로 정착시키고
실질적인 산업평화로 직결되도록 하기위해선 경제계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
하다"며 "각 기업이나 경제단체들도 노사협력분위기가 확산되도록 기업실정
에 맞는 노사화합행사들을 개발해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장관은 "상공회의소 전경련 무역협회 경총 중소기협중앙회등 경제5단체
에서 대기업의 임금자제 공동선언등 임금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정부도 타기업체에 파급영향이 큰 3백인이상 사업체중 30
대그룹 계열사와 시장지배적 사업장의 교섭상황을 점검하고 조기타결을 위
해 집중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