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5,6공화국의 정치인들을 "민주화를 탄압하는 독재정권에 협력했던
전과자들"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날 당무회의에서 박명근의원은 김총장에게 발언내용을 해명할 것을
요구, 회의 분위기가 어색해지기도.
민정계의 한 중진의원은 "그렇다면 전과자와 당을 함께한 사람은 뭐냐"며
김영삼대통령과 민주계를 싸잡아서 비판.
이 의원은 "그런식의 기본인식을 갖고 있으니까 탈당사태가 나는 것
아니냐"며 민주계의 독주에 불만을 토로.
한편 민정계 수장격인 김윤환정무장관은 이날 오후에 있은 정무장관실주최
세미나 참석을 핑계로 당사에 출근하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