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공익법인등에 대한 외부감사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
공인회계사 채용인원을 3백50명선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24일 증권당국과 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의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채용인원을 올해 2백80명에서 내년엔 3백50명선으로 늘린다는 것이
다.

공인회계사 채용인원은 지난92년의 2백50명에서 93년과 94년에 2백80명
씩 뽑았으며 올해도 2백80명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이와관련,"장학재단과 학술단체등 공익법인에 대
한 공인회계사의 외부감사는 지난해 관련법이 개정되고 현재 시행령이 입
법예고된 상태여서 내년부터는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1백20여개의 학교법
인과 3백50여개의 의료법인및 1백50여개의 의료보험조합등 공공성이 큰 비
영리법인에 대해선 법률개정을 통한 조속한 외부감사제의 도입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