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95페더레이션컵의 향방은 미국-프랑스,
독일-스페인의 4강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이미 프랑스가 남아공을 꺾고 4강에 선착한 가운데 미국은 23일
플로리다에서 계속된 오스트리아와의 준준결승 3번째 단식에서 마리
조 페르난데즈가 주디스 바이즈너를 2-1(6-3 2-6 6-3)로 꺾어 3연승을
기록, 남은 2경기에서 상관없이 4강진출을확정지었다.

독일 프라이부르그에 열린 독일대일본의 8강전에서는 독일이 복식을
제외한 단식 4개를 모두 따내 4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마지막 복식에서 기미코 다테-아이 수기야마조가 마이크
바벨-바바라 리트너조를 2-0(6-2 6-1)으로 눌러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지난대회 우승팀 스페인은 불가리아를 3-2로 꺾고 예상대로
4강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아란차 비카리오 산체스와 4위 콘치타 마르테네즈가
1.2번 단식을내리 따내 앞서고 있던 스페인은 3번 단식에서 산체스가
막달레나 말리에바에 0-2(3-6 3-6)로 패해 2-1로 추격당했으나
4번단식에서 마르티네즈가 카테리나 말리에바를 2-0으로 일축,
3승1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