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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경제] 재정난 심화, 미국 대학 본격 "경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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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대학들도 시장경제원칙에 따라 좌우되는
    본격적인 "경영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버드 스탠퍼드등 명문대까지도 리스트럭처링, 다운사이징등
    첨단 경영기법을 도입,효율성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간 60억달러(약 5조원)의 기부금에도 불구, 매년 1,400만달러(약
    100억원)의 적자에 시달리는 하버드대는 최근 "균형 예산"편성을 선언했다.

    스탠퍼드대도 3개년 비용 절감계획을 마련,악화된 재정상태를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 주립대학은 만성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경영의 베테랑"인
    전뱅크오브아메리카 부행장을 영입,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는등 "다운
    사이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대학 경영화노력의 최대장애는 교수사회.

    경영이 악화돼도 기업들처럼 "감원"을 한다거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능력급제"를 실시하는등의 효율성제고가 불가능한 것이 교수사회이다.

    대학교수들의 급여는 매년 물가상승률의 2배속도로 오르고 있으나 생산성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상태.

    UCLA고등교육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지난 3년간 53만6,000명의 교수들중
    41%가 학계 전문지에 논문을 1건도 발표하지 않았다.

    비인기과목이 돼버린 인문계등 교수들이 캠퍼스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해고"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대학경영 악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반면 대학은 새로 부상하는 과목 교수들을 따로 모셔와야 하기때문에
    교수수는 마냥 늘어나고 있다.

    더 큰 애로사항은 70세이던 교수 정년이 사실상 "무한대"로 지난해 바뀐것.

    스탠퍼드대는 이같은 규정개정으로 연간 1,300만달러의 추가비용을 감수
    해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대학들은 더이상 등록금을 올릴 수도 없는 형편.

    등록금은 이미 상한선에 다다른데다 입학 지원자수도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지난해 현재 소위 아이비리그 명문대 학생의 일년 학비는 기숙사포함, 약
    2만5,000달러.

    미 일반 중류가정의 연간소득과 거의 맞먹는 액수다.

    대학 등록금은 지난 80년이래 3배이상이 늘어 미국 대학시장은 연간
    1,800억달러(140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런 난관을 뚫고 어떻게 경영효율성을 이뤄내느냐하는 "경영능력"이
    명문대학의 첫째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 염정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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