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단상] 엔고와 미국의 속셈 .. 박영배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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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듬 미국기업들을 보노라면 온통 핑크빛 일색이라는 착가마져 들정도다.
기업마다 발표하는 1.4분기 순익증가율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황을 견디다 못해 공장폐쇄다 해고다 해서 야단법석을 떨던 얼마전을
생각하면 격세지감마저 든다.
특히 간판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미국의 체면까지도 살려주는것 같다.
미국의 얼굴로 불리는 IBM은 지난해 동기보다 4배나 많은 13억달러의
순이익을 내 그동안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다소 어루만져 주고 있다.
지칠줄 모르고 커오던 이 거대회사는 수년동안 극심한 불황에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해외공장에서 이익을 냈던 GM도 올해는 본거지 북미공장의 실적이
좋아 11억달러의 이익을 올려 한껏 고무돼있다.
이밖에 미국의 대표적 기업이랄수 있는 애플, 포드, GE, AT&T를 비롯
브리스톨 메이어스 스퀴브등 5대 제약회사들도 전에 없이 많은 이익을
냈다.
올들어 기업들이 이처럼 큰 약진을 보이고 있는것을 반영하듯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도 18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경쟁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면 무엇이 경쟁력향상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가.
이를 딱히 설명해주는 분석은 없다.
아마 엔화강세, 달러약세가 결정적 요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막연히
추측할 뿐이다.
"엔화가 효자"라고 떠들만도 한데 미국은 조용하기만 하다.
그저 실속만 차리면 된다는 심산인가.
유명 연구소에 엔화가 미국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봐도 아직 분석된
자료가 없다고 말한다.
좀더 기다려 봐야한다는 것을 강조할 뿐이다.
사실 미국은 엔화가 80엔이하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하도
별관심이 없다.
일본이 알아서 할일이라며 팔장을 끼고 있다.
어찌보면 미국 무역적자의 주범인 일본이 이번에는 당해보라는 식이다.
미국 정부나 국민들이 자기네 산업에 대해 갖는 자긍심은 우리보다 훨씬
더하다.
이러한 자긍심을 일본기업들이 그동안 묵살해 온데 대한 앙갚음인지도
모른다.
엔고를 이용, 조용히 실속을 차리는 미국기업들을 보며, 우리 기업들이
흑여 요란하지나 않은지 생각해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
기업마다 발표하는 1.4분기 순익증가율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황을 견디다 못해 공장폐쇄다 해고다 해서 야단법석을 떨던 얼마전을
생각하면 격세지감마저 든다.
특히 간판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미국의 체면까지도 살려주는것 같다.
미국의 얼굴로 불리는 IBM은 지난해 동기보다 4배나 많은 13억달러의
순이익을 내 그동안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다소 어루만져 주고 있다.
지칠줄 모르고 커오던 이 거대회사는 수년동안 극심한 불황에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해외공장에서 이익을 냈던 GM도 올해는 본거지 북미공장의 실적이
좋아 11억달러의 이익을 올려 한껏 고무돼있다.
이밖에 미국의 대표적 기업이랄수 있는 애플, 포드, GE, AT&T를 비롯
브리스톨 메이어스 스퀴브등 5대 제약회사들도 전에 없이 많은 이익을
냈다.
올들어 기업들이 이처럼 큰 약진을 보이고 있는것을 반영하듯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도 18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경쟁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면 무엇이 경쟁력향상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가.
이를 딱히 설명해주는 분석은 없다.
아마 엔화강세, 달러약세가 결정적 요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막연히
추측할 뿐이다.
"엔화가 효자"라고 떠들만도 한데 미국은 조용하기만 하다.
그저 실속만 차리면 된다는 심산인가.
유명 연구소에 엔화가 미국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봐도 아직 분석된
자료가 없다고 말한다.
좀더 기다려 봐야한다는 것을 강조할 뿐이다.
사실 미국은 엔화가 80엔이하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하도
별관심이 없다.
일본이 알아서 할일이라며 팔장을 끼고 있다.
어찌보면 미국 무역적자의 주범인 일본이 이번에는 당해보라는 식이다.
미국 정부나 국민들이 자기네 산업에 대해 갖는 자긍심은 우리보다 훨씬
더하다.
이러한 자긍심을 일본기업들이 그동안 묵살해 온데 대한 앙갚음인지도
모른다.
엔고를 이용, 조용히 실속을 차리는 미국기업들을 보며, 우리 기업들이
흑여 요란하지나 않은지 생각해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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