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삼삼 신한등 서울 소재 투자금융사들이 업무확장의 일환으로 매출
채권 할인영업을 하는 파이낸스사를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23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투금업계 최초로 세워진 동양투자금융 계열의
동양파이낸스등 파이낸스 업계가 매년 20~30%의 영업신장률을 보이는등
파이낸스 영업이 유망 금융분야로 떠오르자 다른 투금사들도 파이낸스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낸스는 주로 매출채권 할인매입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단기운용자금을
대출하는 팩토링 영업을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4월초 매출채권이 2천억원이상인 파이낸스사에 할부금융업을
허용하면서 금융기관이나 제조업체마다 장기적으로 할부금융업 진출에 유
리한 파이낸스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지난 4월4일 경영진이 교체된 대한투금은 경영혁신 차원에서 팩토링영업을
하는 파이낸스사를 별도로 설립하기 위해 자본금 규모및 출자방법등 구체
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삼삼투금은 종합금융사로 전환될 것에 대비,자사가 맡던 팩토링 영업
부문을 따로 떼내 자회사로 세워지는 파이낸스사에서 전문취급한다는 계획
으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한투금은 당초 충북투금 한국기업평가등 공매되는 금융기관이나
신용조사기관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익이 없다는 판단아래 파이낸
스 자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영업중인 파이내스사는 동양파이낸스 코오롱파이낸스 기은팩토링 동
서팩토링 서울파이낸스 우성파이낸스 대한주택팩토링 동화파이낸스등 8개
사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