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협회장 사퇴 유도..정부, 분식결산관여 임원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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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수협중앙회장이 수협의 외환거래 거액 손실과 분식결산에 대한 책임
을 지고 다음주초 자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식결산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임원은 사직당국
에 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농림수산부와 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외환사고의 규모가 크고 이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이 확실해 이회장의 자진사퇴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박광훈수산청장이 이날 오전 이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수산청관계자는 이회장이 늦어도 월요일인 24일 오후나 25일 오전까지는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이회장을 비롯한 다른 임원들이 자진
사퇴를 하더라도 고달익감사 및 3명의 임원은 외환거래와 분식결산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짙기 때문에 형사적인 책임을 물어 생산자단체의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고 농어민을위한 조합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청은 이들 수협임원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정부의 조치에 반발할
것에 대비, 혐의사실과 법규적용 문제등에 대한 실무 검토작업을 이미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
을 지고 다음주초 자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식결산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임원은 사직당국
에 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농림수산부와 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외환사고의 규모가 크고 이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이 확실해 이회장의 자진사퇴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박광훈수산청장이 이날 오전 이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수산청관계자는 이회장이 늦어도 월요일인 24일 오후나 25일 오전까지는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이회장을 비롯한 다른 임원들이 자진
사퇴를 하더라도 고달익감사 및 3명의 임원은 외환거래와 분식결산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짙기 때문에 형사적인 책임을 물어 생산자단체의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고 농어민을위한 조합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청은 이들 수협임원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정부의 조치에 반발할
것에 대비, 혐의사실과 법규적용 문제등에 대한 실무 검토작업을 이미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