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 강원룡)는 21일오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참여불교 접현종의 창시자인 베트남의 틱낫한스님을 초청,"평화를 위한
종교간의 대화" 모임을 가졌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지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틱낫한
스님의 강연(종교인의 평화운동과 지구환경에 관하여)과 참석자간의 대화,
선수행등으로 진행됐다.

틱낫한스님은 베트남전 당시 쓴 "베트남 불바다속의 연꽃"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인물.

지금까지 20여권의 불교와 평화운동에 관한 책을 냈으며 마틴 루터킹
목사에 의해 노벨평화상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명상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독특한 행선(Walking Meditation)과 참여선
(Engaged Zen)을 주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