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입자가 빛을 흡수하고 산란시키는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1일 지난 1년간의 연구결과를 밝힌 자료에서 시정장애
현상은 1백만분의 1m크기인 미세입자에 의한 빛흡수와 산란이 전체원인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습도가 증가할 경우 미세입자 생성속도가 빨라지고 입자의 흡습성에
따라 입자크기는 더욱 커져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시정장애현상을 유발하는 주요미세입자들의 구성물질이 탄소입자
(25.7%) 황산염입자(18.7%) 질산염입자(14.3%) 유기탄소화합물(10.9%) 기타
금속산화물(25.0%)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탄소입자는 대부분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주요 원인이고 다른 물질은
화석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탄화수소가스
등이 대기중에서 반응해 생성된 2차 오염물질이라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