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여파' 차관상환 2천500억 더 부담..4월11일기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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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엔화절상에 따라 정부의 차관상환부담이 지난 93년말에 비해
2천5백억원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일본 화화절상에 따른 재정부담"에 따르면 올
4월11일 현재 정부의 해외차관 구성비를 감안한 전체환율은 전년말대비
원화가 4.9%가 이에따라 한국이 일본 독일 미국등에 갚아야할 차관규모는
원금기준으로 지난93년말 5조9백86억원에서 5조3천5백13억원으로 2천5백
27억원 불어났다.
차관을 제공한 국가별로는 일본에 대해 차관(원화 환산)이 1조6천5백52억
6천만원원에서 2조8백16억3천만원으로 4천2백63억7천만원이 늘어났고
강세통화인 마르크로 차관을 제공한 독일도 1천96억3천만원에서 1천2백98억
6천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약세통화인 달러로 차관을 제공한 미국에 대해서는 3조3천1백25억원
에서 3조1천3백8억원으로 상환부담이 1천8백17억원 줄어들었다.
이 보고서는 95년도 정부의 외화예산규모는 11억4백만달러이나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절상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부담은 없다고 분석했다.
또 인건비예산은 엔화지급분이 8%에 불과하므로 엔고가 되더라도 75%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달러화의 절하에 따른 예산절감액으로 충분이 보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엔화로 갚아야하는 주요일본차관은 일본미곡도입 서울지하철건설
사업등으로 상환액이 1백80억엔에 이르고 엔고에 따라 약2백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
2천5백억원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일본 화화절상에 따른 재정부담"에 따르면 올
4월11일 현재 정부의 해외차관 구성비를 감안한 전체환율은 전년말대비
원화가 4.9%가 이에따라 한국이 일본 독일 미국등에 갚아야할 차관규모는
원금기준으로 지난93년말 5조9백86억원에서 5조3천5백13억원으로 2천5백
27억원 불어났다.
차관을 제공한 국가별로는 일본에 대해 차관(원화 환산)이 1조6천5백52억
6천만원원에서 2조8백16억3천만원으로 4천2백63억7천만원이 늘어났고
강세통화인 마르크로 차관을 제공한 독일도 1천96억3천만원에서 1천2백98억
6천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약세통화인 달러로 차관을 제공한 미국에 대해서는 3조3천1백25억원
에서 3조1천3백8억원으로 상환부담이 1천8백17억원 줄어들었다.
이 보고서는 95년도 정부의 외화예산규모는 11억4백만달러이나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절상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부담은 없다고 분석했다.
또 인건비예산은 엔화지급분이 8%에 불과하므로 엔고가 되더라도 75%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달러화의 절하에 따른 예산절감액으로 충분이 보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엔화로 갚아야하는 주요일본차관은 일본미곡도입 서울지하철건설
사업등으로 상환액이 1백80억엔에 이르고 엔고에 따라 약2백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