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1일 "북한은 아직도 권력승계가 이루어지지 못할만큼
내부정세가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원만회장등 대한민국헌정회 신임회장단
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만
반의 국방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북경수로지원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한,미,일간의 공조체재는 확고하므로 염려하지 않
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미,일의 테러사태와 관련,"테러에 대한 대비는 이미 군,경
에 지시하여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경찰은 박봉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치안유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