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중 인삼가격이 산지재고 감소에따라 속등,강세를
나타내고있다.

2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올추석이 9월9일로 햇삼 출회전으로 빨리 닥아오자 보유농가의 출하량 조절
마저 일고있어 연일 시세가 상승하고있다.

이에따라 고려인삼 6년근의 경우 소매가격이 3백g당 15편짜리가 한달사이에
10%가 올라 5만5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고 25편짜리도 3천원이 뛰어 5만
원선에 판매되고있다.

또 고려인삼 5년근짜리도 3백g당 15편과 25편이 같은기간동안 8천원과 7천
원이 껑충뛰어 4만8천원과 4만5천원의 높은시세를 형성하고있다.

금산인삼 4년근짜리 역시 3백g당 30편과 50편짜리가 2천원씩 올라 3만6천원
과 3만4천원에 거래되고있다.

수삼도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7백50g당 10뿌리정도의 고려수삼(6년근)이 5천
원이 뛴 5만원에 7백50g당 50뿌리정도의 삼계탕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금산
수삼(4년근)도 2천원선이 오른 2만7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산지재고가 계속 감소하고있는데다 가격상승을 예상한 보
유농가의 출하조절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것으로 전망,시세는 햇품이 출회되
는 9월하순까지는 매기와 관계없이 계속 상승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