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주협의회(회장 구평회)는 21일 한국선주협회와 현대상선
한진해운 조양상선등 유럽항로에 취항하는 국적선 3사에 공문을
발송,부산항항만적체할증료 부과를 철회해줄것을 촉구했다.

하주협은 이 공문에서 "현재 정부가 부산항항만적체 해소를 위해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만큼 할증료부과를 조기에 철폐해줄것"
을 당부했다.

하주협은 이와함께 "항만적체할증료는 항만시설이 만성적으로 취약한
후진국 항구에서부과하는것"이라며 "이를 계속 징수할 경우 해외바이어
의 수입선전환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주협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유럽운임동
맹(FEF C)의 부산항 항만적체할증료부과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위해
회원사 회의를 개최했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