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쌍용그룹회장이 그룹회장직에서 물러나는등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김회장은 또 전경련 부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등 그룹회장직과
관련된 직함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그룹 종합조정실 조남도전무는 "김회장은 2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계진출이후 거취문제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20일
말했다.

이와관련, 쌍용그룹의 고위관계자는 "김회장은 자신이 맡은 민자당 달성
지구당 위원장직등 정치에 전념키 위해 그룹회장직에서 물러나는등 경영
일선은퇴를 선언할것"이라며 "후임회장은 김회장의 동생인 김석준그룹총괄
부회장이 승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회장은 현재 전경련부회장을 비롯해 경총부회장,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장,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한국
보이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장직등을 맡고 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