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프레스 작업시 윤활류를 뿌릴 필요가 없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있는 윤할강판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윤할강판은 고도의 가공성이 요구되는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부품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강판으로 냉연 아연도금 전기도금강판등에
우레탄계 수지를 입혀 제조한다.

포철은 기존강판은 도유및 탈지공정을 거쳐야 성형이 가능,생산성이
떨어지고 탈지제에 포함된 염소(CI)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윤활강판은 이 과정이 필요없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작업효율도 높힐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염소 프레온가스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있어 국내
가전업계와 프레스업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으며
특히 그동안 윤할강판을 수입에 의존하던 LG전자는 이미 자사제품으로
대체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