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를 사들였다. 한화가 KAI 지분을 다시 매입한 건 7년여 만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그동안 그려온 ‘육·해·공’을 넘어 항공우주로 확장하는 방위산업 전략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해 개발한 한국형전투기 KF-21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해 개발한 한국형전투기 KF-21

◇항공우주 분야 협력 강화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KAI 지분 4.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최근 사들인 KAI 지분 0.58%를 더하면 한화그룹이 보유한 지분은 4.99%(486만4000주)로 늘어난다. 금액으로는 이날 종가(19만1200원) 기준 9299억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