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업종에 관계없이 낙폭이 크고 재료를 지닌 개별종목들이
많이 추천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주말 지수바닥확인과정을 거치면서 낙폭과대종목
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고 분석하고있다.

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사정을 고려할때 고가블루칩의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낙폭과대 실적호전예상주의 반등에 기대를 모으는
모습이었다.

증권당국의 일부 작전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는 인식확산에
따라 그동안 위축됐던 중소형주에 매기가 다시 몰릴 것으로 기대하며
개별종목을 과감히 추천했다.

특히 이들 종목의 주가는 중저가권으로 최근의 증시주변여건을 고려할때
일반투자자들이 부담없이 매수에 나설수있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업종에 걸쳐 새로운 종목이 추천종목에 올랐다.

동부화학이 주생산품의 가격급등으로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복수로 추천됐으며 동양나이론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관심을 모았다.

코오롱건설 봉신중기등은 낙폭이 크면서 실적호전이 예상돼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게 추천사유이다.

자본금규모가 작은 개별종목도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성문전자는콘덴서업계활황에 따른 실적호전으로 태성기공은 건설부문
철구조물 매출증가를 이유로 각각 추천됐다.

제약업체도 활발히 추천됐다.

동아제약이 적극적 신약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추천종목에 올랐고
신풍제약은 항암제개발및 실용화임박에 따라 투자가 유망한것으로
지적됐다.

일양약품의 추천사유로는 활발한 신제품출하로 인한 실적호전이 꼽혔다.

원자재가격인상등으로 인한 제품가격상승이 오히려 기업수지를 좋게
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포스코캠 동해펄프 조일알미늄이 추천종목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는 급격한 엔화강세로 지속적으로 수혜를
볼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가 유망한 블루칩으로 거론됐다.

이영노 대우증권 전주지점장은 "낙폭과대종목들이 3개월동안의 하락세
이후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전환되는 시점이어서 실적과 재료를 지닌
중소형개별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식 한신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장은 현재의 증시주변여건을 고려할때
큰폭의 상승보다는 4월말 5월초의 주가상승을 대비해 저가에서 매수할
기회라고진단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