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백화점 수입양주가 인하경쟁..최고40% 할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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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양주가 봄바겐세일에 들어간 백화점업계의 고객확보용 미끼상품으로
활용되면서 국산양주업계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
수입양주는 백화점들이 최고 40%까지의 할인판매를 실시함에 따라 판매가가
국산양주를 밑도는 제품이 속출하고 있으며 국내애주가들에게 가장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시바스리갈의 경우 7백ml 들이 1병 값이 2만4천5백원까지 낮춰
판매되고 있다.
이는 수입판매원인 세계양주의 출고가격 2만5천원보다 5백원이 싼 것이며
평상시의 백화점 판매가격 3만1천-3만3천원과 비교하면 최고 25.7%가 싸진것.
주요백화점별 판매가격은 롯데, 신세계가 2만4천5백원, 미도파2만5천원,
현대2만5천7백50원으로 업체간의 눈치싸움과 자존심경쟁이 시바스리갈 값을
출고가 밑으로까지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전날의 광고에서 시바스리갈 값을 병당 2만5천원의
납품원가에 판매한다고 선전했으나 신세계가 세일당일날 2만4천5백원으로
광고하자 서둘러 같은 가격으로 내리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국산양주중 가장 고가품인 진로 임페리얼의 백화점매장 판매가는 7백ml
1병당 3만4천원안팎.
시바스리갈 외에도 그랜츠(7백ml 1만6천원)티쳐스(7백 50ml 3만원)등 국내
애주가들에게 낮익은 상당수 수입양주의 세일가가 임페리얼보다 싸 국산양주
업계는 근심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상수(주)진로차장은 "백화점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수입양주를 원가이하로
까지 파는데 대해 무어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외국업체들의 시장침투를
부추겨 국내업계를 벼랑으로 몰고 갈 것은 분명하다"며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서도 유통업계의 지나친 가격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시바스리갈은 지난달초 판로확대를 겨냥해 출고가를 평균9% 내렸으며
이에따라 판매량이 3월한달간 4만7천상자(7백ml 들이 6병)로 2월의 5천1백
상자보다 무려 9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
활용되면서 국산양주업계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
수입양주는 백화점들이 최고 40%까지의 할인판매를 실시함에 따라 판매가가
국산양주를 밑도는 제품이 속출하고 있으며 국내애주가들에게 가장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시바스리갈의 경우 7백ml 들이 1병 값이 2만4천5백원까지 낮춰
판매되고 있다.
이는 수입판매원인 세계양주의 출고가격 2만5천원보다 5백원이 싼 것이며
평상시의 백화점 판매가격 3만1천-3만3천원과 비교하면 최고 25.7%가 싸진것.
주요백화점별 판매가격은 롯데, 신세계가 2만4천5백원, 미도파2만5천원,
현대2만5천7백50원으로 업체간의 눈치싸움과 자존심경쟁이 시바스리갈 값을
출고가 밑으로까지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전날의 광고에서 시바스리갈 값을 병당 2만5천원의
납품원가에 판매한다고 선전했으나 신세계가 세일당일날 2만4천5백원으로
광고하자 서둘러 같은 가격으로 내리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국산양주중 가장 고가품인 진로 임페리얼의 백화점매장 판매가는 7백ml
1병당 3만4천원안팎.
시바스리갈 외에도 그랜츠(7백ml 1만6천원)티쳐스(7백 50ml 3만원)등 국내
애주가들에게 낮익은 상당수 수입양주의 세일가가 임페리얼보다 싸 국산양주
업계는 근심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상수(주)진로차장은 "백화점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수입양주를 원가이하로
까지 파는데 대해 무어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외국업체들의 시장침투를
부추겨 국내업계를 벼랑으로 몰고 갈 것은 분명하다"며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서도 유통업계의 지나친 가격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시바스리갈은 지난달초 판로확대를 겨냥해 출고가를 평균9% 내렸으며
이에따라 판매량이 3월한달간 4만7천상자(7백ml 들이 6병)로 2월의 5천1백
상자보다 무려 9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