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에어컨, 4대 가전제품으로 성장..삼성등 4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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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에어컨시장이 작년(4천억원)보다 배가량 늘어난 7천억~9천억
원을 형성,에어컨이 사상 처음 VCR 전자레인지등을 제치고 국내 4대가전
제품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삼성.대우.만도기계등 에어컨 4사가 최근 올여름
에어컨 판매예약을 마감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이 올 생산한도에 육박하는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마감한 올 2차 판매예약 기간중 13만대가량의 주문을 받
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작년말 실시한 1차 예약분(6만5천대)을 포함할 경우
20만대 가까운 예약을 접수,올 내수 배정물량(27만대)의 70%이상이 입도선
매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로 끝낸 판매예약 결과 19만대의 주문을 접수,당
초 예정한 내수배정 물량 20만대에 거의 육박함에 따라 1만대를 긴급 추가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10만대의 내수물량중 7만대에 대해 예약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3만대의 여유물량에 대해서도 대리점을 통한 예약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어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국내의 에어컨보급률이 12%
(94년 기준)에 불과,잠재 수요가 큰 상황에서 작년 여름 이상혹서를 겪은
이후 가계에 일고 있는 에어컨 확보붐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
석하고 있다.
한국보다 인구가 3배가량 많은 일본의 경우 지난해 에어컨 판매량이 7백
20만대에 달했었다.
업계는 지난해 37만대에 그쳤던 국내 에어컨판매량이 올해는 60만~70만대,
금액기준으로는 4천억원가량에서 7천억~9천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에어컨은 <>연간 시장규모가 9천억~1조원에서 정체되고 있는 컬
러TV <>8천억~9천억원대의 냉장고 <>8천억원 안팎의 세탁기에 이어 내수 가
전규모에서 2,3위를 다툴 전망이다.
VCR와 전자레인지의 내수시장은 연간 4천억~5천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
원을 형성,에어컨이 사상 처음 VCR 전자레인지등을 제치고 국내 4대가전
제품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삼성.대우.만도기계등 에어컨 4사가 최근 올여름
에어컨 판매예약을 마감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이 올 생산한도에 육박하는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마감한 올 2차 판매예약 기간중 13만대가량의 주문을 받
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작년말 실시한 1차 예약분(6만5천대)을 포함할 경우
20만대 가까운 예약을 접수,올 내수 배정물량(27만대)의 70%이상이 입도선
매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로 끝낸 판매예약 결과 19만대의 주문을 접수,당
초 예정한 내수배정 물량 20만대에 거의 육박함에 따라 1만대를 긴급 추가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10만대의 내수물량중 7만대에 대해 예약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3만대의 여유물량에 대해서도 대리점을 통한 예약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에어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국내의 에어컨보급률이 12%
(94년 기준)에 불과,잠재 수요가 큰 상황에서 작년 여름 이상혹서를 겪은
이후 가계에 일고 있는 에어컨 확보붐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
석하고 있다.
한국보다 인구가 3배가량 많은 일본의 경우 지난해 에어컨 판매량이 7백
20만대에 달했었다.
업계는 지난해 37만대에 그쳤던 국내 에어컨판매량이 올해는 60만~70만대,
금액기준으로는 4천억원가량에서 7천억~9천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에어컨은 <>연간 시장규모가 9천억~1조원에서 정체되고 있는 컬
러TV <>8천억~9천억원대의 냉장고 <>8천억원 안팎의 세탁기에 이어 내수 가
전규모에서 2,3위를 다툴 전망이다.
VCR와 전자레인지의 내수시장은 연간 4천억~5천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