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북경발언 "파문"] 재계, 선거앞둔 발언에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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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의 발언에 대한 재계의 반응은 대체로 두가지로 갈린다.
우선 "의아하다"는 것. 비록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했다지만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 반응이다.
구태여 북경에서까지 기자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맞긴 맞는 얘기 아니냐"는 시각도 많다.
정부가 겉으로는 규제완화를 부르짓지만 이회장 말대로 사업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잘 꼬집었다는 얘기다.
그동안 이회장이 신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수없이 거론
했던 만큼 결코 새로운 것도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재계는 지난2월 최종현전경련회장 취임회견 파문에 이어 이회장의
발언이 재계 운신폭을 더욱 좁혀놓을 수도 있다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출을 계기로 "정부와 가장 밀착된 그룹"이라는
재계의 견제를 이번 회견을 통해 불식시키려 했다는 "사전계산설"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
우선 "의아하다"는 것. 비록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했다지만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 반응이다.
구태여 북경에서까지 기자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맞긴 맞는 얘기 아니냐"는 시각도 많다.
정부가 겉으로는 규제완화를 부르짓지만 이회장 말대로 사업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잘 꼬집었다는 얘기다.
그동안 이회장이 신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수없이 거론
했던 만큼 결코 새로운 것도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재계는 지난2월 최종현전경련회장 취임회견 파문에 이어 이회장의
발언이 재계 운신폭을 더욱 좁혀놓을 수도 있다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출을 계기로 "정부와 가장 밀착된 그룹"이라는
재계의 견제를 이번 회견을 통해 불식시키려 했다는 "사전계산설"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