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북경발언 "파문"] 청와대, "진의파악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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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관계자들은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 북경발언과 관련, "왜 그런 발언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회장발언의 진의파악에 골
몰하는 모습들.
한이헌경제수석은 "진의를 확실하게 알아봐야겠다"면서 "업계에서 제기한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있는데 지금 그런 애기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만
언급.
김영수민정수석은 "삼성이 정부와의 유착관계로 자동차사업진출을 따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지나치게 앞서나간 것같다"면서 "그
러나 재계지도자로서 발언내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얘기한 것은 유감스러
운 일"이라고 피력.
또 다른 당국자는 "정부가 기업에 대한 행정규제를 풀고있고 김영삼대통령
도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정
부가 현대에 대한 제재도 풀어주는등 재계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는데 그런
발언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표시.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13일오후 한승수비서실장으로부터 이회장발언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나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회장발언의 진의파악에 골
몰하는 모습들.
한이헌경제수석은 "진의를 확실하게 알아봐야겠다"면서 "업계에서 제기한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있는데 지금 그런 애기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만
언급.
김영수민정수석은 "삼성이 정부와의 유착관계로 자동차사업진출을 따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지나치게 앞서나간 것같다"면서 "그
러나 재계지도자로서 발언내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얘기한 것은 유감스러
운 일"이라고 피력.
또 다른 당국자는 "정부가 기업에 대한 행정규제를 풀고있고 김영삼대통령
도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정
부가 현대에 대한 제재도 풀어주는등 재계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는데 그런
발언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표시.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13일오후 한승수비서실장으로부터 이회장발언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나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